(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19일 강원 원주의 제1야전군 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별거수당'이란 용어를 놓고 위원과 군지휘관들 사이에서 한바탕 폭소가 터졌다.

이날 무소속 심대평 의원은 "격오지 근무 간부들의 경우 불가피한 별거로 인해 월 50만~80만원의 생활비가 추가로 든다"며 "사기앙양 및 처우개선 차원에서 군인가족 별거수당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학송(한나라당) 위원장이 "별거수당이라는 용어가 자칫 별거를 하는 군인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 같은 오해를 줄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며 이를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받아 "이별수당이네"라고 하자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정승조 사령관이 "별거수당 용어에 대해서는 육군본부와 협의해 적당한 용어를 찾아보겠다"고 밝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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