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채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는 8일 "중앙당이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하는 당원 전수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왜곡시킬 목적으로 불법 ARS(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며 "중앙당 선관위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지역 모 언론사가 의뢰한 ARS 여론조사와 당원 전수 여론조사가 동시에 진행됐다"며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중앙당의 여론조사를 왜곡하고 방해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인상이 짙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1일부터 15만명의 당원명부가 모 언론사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에 사전에 유출돼 당원들의 지지층 분석이 가능했으며, 이를 이용한 사전불법 선거운동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특정 후보 측의 개입을 주장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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