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전남 여수시장은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선출 경선에 광주시에 적용됐던 경선 룰을 여수에도 적용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중앙당 선관위 등에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오 시장은 공문에서 "광주시 경선의 경우 시민배심원을 뽑기 위한 여론조사업체 선정에 있어 2009년 매출액 기준 상위 15개업체 가운데 추첨을 통해 5개 업체를 선정하고 이중 1개 업체에 대해서는 각 후보들에게 배척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며 "오는 18일 치러질 여수시 경선에서도 각 후보들에게 1개 업체에 대한 배척권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이같은 배척권을 여수를 대표하는 시민배심원 선정은 물론 중앙당배심원을 뽑기위한 여론조사 업체 선정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공문을 중앙당 선관위 외에도 당대표, 사무총장, 중앙당공심위, 전남도당위원장, 주승용.김성곤 국회의원 등에게도 보냈다.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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