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없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중국인 18명이 무더기 입국거부 조치를 당했다.

부산 김해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중국인 정모(42)씨 등 18명은 13일 오후 8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심사 과정에서 입국비자가 없고 여행일정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입국거부 조치를 당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들이 비자가 없는데다 경유지와 여행일정이 명확하지 않아 불법체류가 의심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입국거부에 반발, 4시간여 동안 입국심사장에서 항의소동을 벌였으나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설득으로 현재 입국거부자 대기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을 14일 오후 2시20분 출발하는 베이징행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전원 강제출국시킬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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