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이화정 기자 =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난 광주천 주변 환경 정화에 시민과 기업, 기관이 힘을 모은다.

광주시에 따르면, 하천정화사업으로 정비된 광주천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시민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16일 오후2시부터 ‘광주천 함께 가꾸기’에 참여한 43개 기관․단체가 합동으로 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친다. 

‘광주천 함께 가꾸기’는 원지교에서 영산강 합류부까지 광주천 11.8㎞ 구간의 미관을 조성하고 환경개선과 하천시설물보호 등을 위해 지난 2008년 10월 시작한 사업이다. 전체구간을 43개로 나눠 참여 기관․단체가 자체 계획에 따라 담당구역을 관리하는 환경정화활동이다. 

지난해는 2,971명이 참여한 가운데 107회에 걸쳐 정화활동을 벌였다. 특히, 대한주택공사와 SK건설이 자체 사업비를 들여 광천2교~무진교 사이 제방 비탈면을 정비하고 고수부지 휴게공간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대규모 경관조성사업보다는 시민들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쾌적한 분위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길을 조성하고 고수부지 주변 청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정비사업으로 깨끗하게 단장된 광주천을 시민과 사회단체가 함께 가꾸고 보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환경자원에 대한 자긍심과 하천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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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sunbiwj@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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