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여주군수가 이범관 국회의원에게 2억 원을 건넸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16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 군수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모 커피숍 앞에서 운전기사를 통해 이 의원의 보좌관 문모씨에게 선물이라며 현금 2억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다.

문씨는 쇼핑백을 열어본 뒤 뇌물인 사실을 알고 곧바로 112전화로 신고했고 이 군수의 차량을 뒤쫓아 판교톨게이트에서 이 군수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 군수가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현행범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여주=연합뉴스)

취재팀  evernews@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