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경찰서는 20일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신모(4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9일 오후 9시30분께 순창군 순창읍 모 여관 4층 객실에 불을 질러 옆방에 투숙 중이던 서모(44)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의 방화로 여관 136㎡가 불에 타 1천65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조사 결과 서씨는 연기에 질식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용의자 신씨는 1년여 전부터 이 여관에 투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신병력이 있는 신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순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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