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향응ㆍ성접대 의혹에 대한 검찰의 자체 진상조사가 22일부터 시작됐다.

정씨측 관계자는 "검찰이 이날 오후 진상조사를 할 내용이 있다며 부산지검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산지검도 "대검의 요청으로 정씨에게 나와 달라고 통보했지만, 진상조사단의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자체 진상조사단은 채동욱 대전고검장을 단장으로 일단 6명의 조사위원으로 구성됐다.

검찰은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정씨의 진정내용을 확인하는 등 기초 조사를 벌일 예정으로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씨는 23일로 예정된 검찰의 구속집행정지 취소 요청에 대한 법원의 심문에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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