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세관(세관장 최성환)은 22일 마약.폭발물 등 위해 물품 밀반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여행자와 선원 휴대품 검색 시 마약.폭발물 탐지견 2마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동해 묵호항에 정박중이던 외국무역선 선원이 마약류를 밀반입하려다가 적발되는 등 외국인 선원에 의한 마약류와 폭발물 등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도입된 세관 탐지견은 전국 9개 공항.항만 세관에 모두 29마리가 배치.운영 중이며, 동해세관에 탐지견이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해세관 관계자는 "탐지견을 투입함으로써 마약 및 폭발물 등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세관은 이날 탐지견 운영요원을 비롯한 세관직원과 검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검색 장비를 총동원해 정밀 검색을 실시했다. (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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