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의 대량폐사를 막기 위해 적조발생 직전 양식어류 중 일부 어종을 바다에 방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양식어류 방류사업은 적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직전 가두리 양식장에서 키우는 양식어류를 바다에 내보내 폐사를 막고 방류된 어류들로 인해 수산자원도 증강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2008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실시한 '적조피해 발생 직전 양식어류 방류 타당성조사' 용역결과 볼락.참돔.감성돔.돌돔 등 4종은 양식장에서 바다에 방류해도 생존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대상어류는 길이 8cm 내외의 치어 상태의 볼락과 참돔, 감성돔, 돌돔 등 4종으로 양식어류를 방류한 어민들에게는 1마리당 500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 적조 발생 전에 양식어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관련 사업비로 6억원을 확보해 약 120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 국장은 "적조방제 물질로 승인된 제품이 아직 보급되지 않고 있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황토도 최근 활용분야가 많아지면서 다른 분야의 수요가 급증해 양식어류 방류사업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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