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에 비해 106.03포인트(1.06%) 상승한 1만101.9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3포인트(0.94%) 상승한 1097.9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9.52포인트(0.91%) 오른 2176.32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은행 BB&T의 실적부진 소식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미디어 그룹인 가네트와 산업장비 제조업체 이튼의 호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을 되살렸다.
 
이날 장 마감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애플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 기대로 '선취매' 심리가 번지면서 장후반 증시는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내일 실적을 공개하는 다우 구성종목인 캐터필러도 실적 개선 기대를 높였다.

 
여기다 달러화가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유가가 8거래일 연속 급등, 에너지주 강세를 이끈 점도 전체 지수 상승세를 지지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 상승에 힘입어 배럴당 8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08달러(1.4%) 오른 79.61달러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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