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그리스가 미국 투자은행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조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미 은행이 그리스 채무 위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 위기에 있어 미국 은행들의 역할에 대해 묻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상환 청구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녹화된 이 내용은 16일 전파를 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은행의 구체적 이름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파판드레우 총리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먼저 위기 원인에 대한 의회 조사를 실시한 후에 미 은행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미국 투자 은행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토마토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