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지역본부는 1일 조선대 치과병원과 치과병원 회의실에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농촌 고령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무료 치과 진료 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선대 치과병원은 7월부터 오는 2011년 6월까지 1년 동안 농촌지역 고령자와 다문화가족 등 700여명에 대한 무료 진료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무료 진료봉사 활동은 전남농협이 연간 진료 재료비 5천만원을 지원하고 조선대 치과병원의 글로벌휴먼케어센터와 '한국의 아름다운 봉사 네트워크'에 가입한 전남지역 치과병의원 소속 치과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무료 진료대상은 고령 농업인과 다문화가족 가운데 매달 전남 관내 21개 농협 시.군지부에서 각각 2명씩 선발해 치아 진료와 충치 및 잇몸병 치료, 스케일링, 의치 교정 등의 진료를 매달 2일 아름다운 봉사네트워크 소속 시.군 치과 병의원에서 실시한다.

전남농협 김용복 본부장은 "농촌 고령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촌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농협의 이미지를 높이고 의료지원 봉사 모델의 새로운 틀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취재팀  evernews@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