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남구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구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긴급 복지지원제도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관내 2천293가구에 생계비와 의료비 등 21억여원의 긴급복지지원 예산을 지원했다.

생계비로 1천775가구에 14억5천여만원, 의료비로 350가구에 5억5천여만원, 교육비로 156가구에 5천여만원 등이 지원됐다.

긴급복지지원제도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생활비(4인 가족 기준 최대 132만원)와 의료비(300만원 이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06년에는 502가구에 4억4천여만원, 2007년에는 651가구에 7억1천여만원, 지난해는 918가구에 10억5천여만원 등 지원액이 늘고 있다.

구는 3명의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한전.가스공사.의료기관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시행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도 자체를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들이 많다"며 "어려움에 처한 가구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청 희망복지과(☎650-8248)나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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