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사범은 광역단체장선거 18명, 기초단체장선거 17명, 광역의원선거 7명, 기초의원선거 14명, 교육감선거 5명 등이며, 이 가운데 11명은 선거관리위원회가 했다.
검찰은 이들 중 기초의원선거 위반사범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기초단체장선거 위반사범 7명을 불기소처분했으며 52명은 수사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경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선거와 관련해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혐의로 김 지사와 12개 광역자치단체장을 고발함에 따라 별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청 교육국신설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진보성향단체 강연회에 참석한 혐의로 고발됐다.
또 곽상욱 오산시장 당선자와 채인석 화성시장 당선자, 김학규 용인시장 당선자는 허위사실유포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지검(지검장 한명관)은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관내에서 모두 109건의 선거사범이 입건됐으며, 이 중 5명이 구속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검에 따르면 지방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은 대전지검 48건(3명 구속), 홍성지청 16건, 천안지청 14건(2명 구속), 공주지청 13건, 논산지청 10건, 서산지청 8건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지검과 5개 지청은 이 중 기소 21건, 불기소 19건, 이송 1건 등 모두 32건을 처리했으며, 나머지 77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입건된 당선자는 대전지검 5건, 홍성지청 1건, 논산지청 2건, 천안지청 2건, 모두 10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검(지검장 이득홍)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와 관련해 거액의 금품제공을 약속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김모(56)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도지사선거에 나선 현모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다른 김모씨와 함께 후보자 현씨의 동생에게 현금 2,500만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혐의다.
또 김씨는 지난달 20일 후보자 현씨를 당선되게 하려고 현금 1억2,900만원이 든 가방을 승용차를 싣고 운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혁규 기자 hyuk0319@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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