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상공회의소가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편의점, 전자상거래 등 광주지역 1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RBSI)가 126으로 나타나 기준치인 100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3.4분기 103을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 내 각종 실물경제 지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하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과 월드컵 특수 및 추석 대목 등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년 2.4분기 RBSI 실적치는 113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가격 인하 경쟁을 펼친 대형할인점(139)과 편의성을 무기로 하는 전자상거래(109) 등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3분기 전망을 업태별로 보면 편의점(164), 대형할인점(133), 슈퍼마켓(120), 백화점(111), 전자상거래(109) 등 전 업태에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올 3분기 경영 애로요인으로 소비자의 소비심리 위축(2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수익성 하락(19.4%), 업태 내 경쟁심화(17.4%), 업태 간 경쟁격화(15.4%), 상품가격 상승(12.9%), 인력부족(7.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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