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김원종 기자 = 여름철 물놀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오는 7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는 29일 오전11시 송산유원지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열고,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달동안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송산유원지, 황룡강 등 8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은 수난구조 관련 자격자, 업무 종사자로 구성된 수상구조요원 4명과 NGO회원, 대학(원)생, 의용소방대원 등으로 구성된 수변안전요원 200명을 포함해 모두 204명이다.

이들은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앞서 지난 한달동안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과 기본적인 응급처치요령, 물놀이 안전지도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주요 임무는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물놀이객 안전지도, 물에 빠진 사람에 대한 구조활동, 상시 응급처치교육을 통해 수상 구조대원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하루중 점심식사 후 나른해지고 피로가 쌓이는 오후 시간대 많이 발생한다”며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물놀이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한편,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해도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지역 8곳에 배치돼 인명구조 10명, 안전지도 996건, 기타 46건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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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기자  sunbiwj@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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