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나로 우주센터 인근에 들어선 국립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가 오는 9일 문을 연다.
고흥군은 1일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건립한 체험센터가 7-8일 이틀간 시범운영을 거쳐 9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나로우주센터 인근 동일면 덕흥리 일대 27만1천여㎡에 498억원이 투입된 체험센터는 체험활동관, 유스호스텔(생활관), 챌린지 시설 등이 마련됐다.
전체면적 1만여㎡에 달하는 체험 활동관에는 우주 생활공간을 재현한 우주생활관, 우주비행사 훈련체험, 우주 영상시설, 무중력체험, 우주인과의 대화 등 우주에 대한 청소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섰다.
체험관 밖에는 로켓발사장, 조각달 전망대, 타임캡슐광장, 천체관측실 등 10여개 체험코스를 갖췄다.
동시에 2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6층 규모의 생활관과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익시설도 갖췄다.
또 우주에 대한 관심과 기초지식 습득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대상, 기간 등을 차별화해 1박2일 코스의 우주여행자 과정에서 탐험가(3박4일), 지도자 과정(4박5일) 등 총 4개로 구성했다.
고흥군은 또 청정해역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생태 체험 활동과 나로도에 서식하는 각종 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는 식물생태 체험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체험센터 개원을 계기로 앞으로 완공될 우주과학관내 돔영상관, 우주천문과학관, 발사전망대 등과 함께 국내 유일의 테마형 우주체험관광이 가능하다"며 " 초중고교생의 수학여행 필수코스로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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