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국책사업 `로봇랜드'를 추진하고 있는 경남 마산시가 20일 민원안내와 행사에 활용될 로봇 `마로(Maro)'를 처음 등장했다.

마산시는 이날 시청 고객감동과에서 황철곤 시장과 경남대 한성현 공대 학장, 박용후 ㈜이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갖고 민원현장에 투입했다.

1년간의 연구 끝에 대학과 로봇전문 생산업체가 합작해 만든 로봇 `마로'는 키 145㎝, 무게는 85㎏이다.
`마로'란 이름은 `마산(Masan)'의 `로봇(Robot)'를 합성한 것이다.

이 로봇은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민원인이 원하는 창구로 안내하는 기능도 있다.
팔목과 팔꿈치, 어깨가 부드럽게 움직이고 단거리를 자유자재로 이동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다양한 음악과 춤, 율동 기능도 있어 각종 행사장에서 마산 로봇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황 시장은 시연회에서 "시민들에게 꿈을 주는 로봇이 돼 달라"고 마로에게 악수를 청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