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왈드 전 부사령관은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근동정책연구소 후원 모임에서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이 핵 프로그램을 수년 전 수준으로 되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는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단독으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군 대장으로 퇴역한 왈드 전 부사령관은 "그들(이스라엘)은 뛰어난 군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군사력이 하루 수백 회씩 수주 또는 수개월 간 출격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훌륭한 동맹국인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한다면 이스라엘 옆에 서야 한다는 압박이 우리에게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란을 공습하려고 이라크 상공으로 날아들면 미국이 그 전투기들을 격추할 것이라는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의 주장에 대해 왈드 전 부사령관은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반박했다.
왈드 전 부사령관은 지난 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에 나설 준비를 시작하라고 촉구하는 논문을 전직 미 상원의원 2명과 공동 저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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