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10 탐진강 꽃길 걷기 및 목공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장흥지부 주관으로 '희망의 탐진강에서 생명의 억불산 편백숲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하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제3회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의 분위기 조성의 계기로 삼고자 마련했다.

탐진강변 9㎞ 꽃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군민과 정남진 토요시장 관광객 등 모두 1천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탐진강을 탐사하면서 걷는 꽃길 주변에서는 역동적인 장흥을 담은 사진전과 희망과 생명의 콘서트 등 10개 테마의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추억을 안겨줄 계획이다.

또 부대행사로 인근 우드랜드에서 나무로봇 만들기, 화분 메모꽂이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편백숲 음악회를 열어 생동하는 관광도시를 선보인다.

장흥군 관계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인 탐진강 꽃길을 걸으며 다채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를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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