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1일 오전 3시 45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쪽 3.6㎞ 해상에서 비양도선적 4.91t급 연안복합어선 제2경진호가 전복된 것을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한림선적 101경원호 선장 최모(50)씨가 발견해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원호 선장 최씨는 "주변에서 조업중이던 채낚기어선이 있었는데 안강망어선으로 보이는 선박이 지나가고 난 뒤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경진호가 전복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 5척과 헬기 2대, 122구조대를 급파해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오전 6시 30분께 전복된 어선 안에 있던 선장 고모(69.제주시)씨와 선원 김모(72.제주시).방모(68.전남 목포시)씨 등 3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제주해경은 또 경원호를 들이받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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