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수산물 특화시장으로 재건축한 관산읍 옥당리 관산전통시장을 '천관산 관광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18일 기관.사회 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

해안을 낀 남부 5개 읍.면의 수산물 집산 기능과 농산물 시장을 겸한 수산물 특화시장으로 새롭게 단장된 '천관산 관광시장'은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5천337㎡의 터에 상설 점포, 5일 시장 점포, 노점, 활어센터 및 식당을 겸한 수산물센터 동 등 모두 110개 점포가 들어섰다.

특히 도립공원 천관산을 찾는 관광객과 장흥-제주 쾌속 여객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1천900여명의 관광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좋은 위치여서 앞으로 정남진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군은 한우특화시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 개발과 일요시장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토요시장과 차별화된 천관산 관광시장은 값싸고 싱싱한 수산물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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