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 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수산 특정 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연구비를 임의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 이모(52.5급)씨와 배모(38.인천시 수산사무소 7급)씨 등 2명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5년 5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추진됐던 수산 특정 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해 자재비 등을 부풀린 후 거래처로부터 그 차액을 차명계좌로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연구비 1천만원과 현장관리인 명의 통장으로 입금된 인건비 2천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이들은 또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 '병어 양식시대 열렸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병어 양식 기술을 전수할 것처럼 홍보했지만, 연구결과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경은 전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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