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산림과학원과 광양 소재 산림법인인 남도임업이 공동으로 광양지역 대기환경 등 생태조건에 적합한 맞춤형 환경정화수종을 개발키로 하고 최근 샘플링을 하는 등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산림과학원은 최근 수년간의 연구끝에 환경정화수종 육성기술을 개발해, 남도임업에 이전함과 동시에 산림과학원 이재천 박사를 주축으로 '기후변화 적응 및 탄소흡수 증진을 위한 수종육성연구팀'을 구성하고 남도임업과 공동으로 광양지역에 적합한 구체적인 환경수종개발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수종개발을 위한 샘플링을 목적으로 지난 12일 광양 백운산 일대 조림지에서 60년생 편백, 삼나무, 리기다소나무, 테다소나무, 리기테다소나무 등 5종 25그루를 벌채했다.
이들 5종의 나무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기온상승에도 우수한 생장력을 보이는 등 환경적응력이 뛰어난 수종으로 특히 남해안 일대에서만 좋은 생장적응력을 보여 아주 좋은 샘플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양 맞춤형 환경수종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광양시의 탄소배출권 확보는 물론 대기오염 등 지역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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