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의 최근 3년간 의료사고 발생률이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김영진 의원(광주 서구을)의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대병원의 의료사고는 2006년 1건, 2007년 2건, 지난해 4건이었다.

전남대병원은 이 기간 외래환자 수 대비 사고 건수가 37만9천877명당 1명으로, 충북대병원(37만7천940명당 1명), 전북대병원(35만7천88명당 1명)을 제치고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적었다.

3년간 발생건수도 충북대병원(4건)에 이어 전북대병원(7건)과 함께 가장 적었으며 서울대병원(70건), 경북대병원(28건), 충남대병원(26건)은 의료사고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김 의원은 "국립대병원의 의료사고는 생명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병원들은 의료소송 진행에만 몰두할 게 아니라 사고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재발방지 교육, 환경개선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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