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울산 중부경찰서는 우울증을 앓던 끝에 어린 딸을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3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일 낮 12시15분께 울산시 중구 자신의 집에서 딸(4)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직후 남편에게 연락해 딸을 병원으로 옮겼고, 딸은 목 부위의 모세혈관이 파열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그간 우울증을 앓으면서 자살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딸을 살해하면 사형선고를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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