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10시26분께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동촌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오산IC 3㎞ 전방(부산기점 377㎞)에서 45인승 고속버스(운전사 김모.59)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갓길 옆 잔디밭으로 45도 가량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25명 가운데 이모(27.여)씨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고 오산 서울병원과 한국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윤모(22.여), 문모(26.여)씨 등 2명은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사고 버스는 전남 담양에서 모 방송사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보조출연자 등을 태워 서울로 향하던 길이었다.

운전사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버스가 전도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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