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는 10일 이모(53.여수시의원), 서모(59.전남도의원), 최모(47.")씨 등 기초,광역의원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과 5월께 오 전 시장의 친척이자 측근인 주모(67.구속)씨 등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0만원씩 모두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모(55)전 여수시의원은 이에앞서 9일 구속됐다.
경찰은 유씨와 김모(53) 시의원, 정모(59) 전남도의원 등 모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유씨만 영장이 발부됐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으며 경찰은 조만간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야간조명사업과 이순신 광장 조성사업 등과 관련해 오 전 시장측으로부터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 등 모두 21명을 대상으로 각각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영장을 신청한 6명 이외에 혐의가 확인되는 관련자는 전원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특수수사과는 오 전 시장이 6.2지방선거 직전 민주당 주승용 의원 측근에게 7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돈이 실제 주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수사중이다.
또 야간조명사업과 관련, 금품수수와 향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여수시청 직원 4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밖에도 문화거리와 인공해수욕장 조성사업 등 오 전 시장 재직시 발주한 대형사업 비리 의혹에도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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