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건설노조의 불법집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합원 17명을 대상으로 잇따라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9일부터 이틀간 모두 11명의 조합원을 불러 집회 가담 정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나머지 6명의 조합원도 곧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조합원 17명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께 여수시청사 앞마당을 점거해 4시간가량 연좌농성을 벌이고, 이 가운데 일부는 경찰관과 몸싸움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 건설노조는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9일부터 한 달 가까이 파업을 벌였다.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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