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15일 '왜 광주은행을 지역자본이 인수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연구보고서 '상공리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3.4분기부터 발간하는 상공리포는 광주상공회의소 경영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주축이 돼 분기별로 발간하는 연구보고서다.
이번 창간호 보고서에는 정성창 전남대 경영대학 교수이자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장과 이정록 전남대 사회대학 교수 겸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이 참여했다.
이 보고서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 ▲광주은행의 공적자금 투입과 현황 ▲우리금융 민영화와 국내 은행의 소유구조 특성 ▲지역자본에 의한 광주은행 인수의 당위성 ▲결론 및 제언 등의 순으로 구성했다.
보고서는 "지역자본이 향토은행으로 설립한 광주은행이 외환위기로 우리금융지주로 편입돼 지역에서 주도권을 상실했지만 흑자경영의 우량은행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에 향토은행으로 부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은행을 지역자본으로 인수해 광주은행을 명실상부한 광주.전남 은행으로 만들려면 소유구조를 철저히 분산시키고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며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대주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광주상의는 이번 보고서를 광주.전남 지역 기업체를 비롯해 관련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상의는 지난 8월 31일 정계.행정계.경제계.전문가 등으로 광주은행 인수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인수 추진과 관련한 규정 제정, 인수자문사 선정 및 인수자금 마련 방안 등 광주은행 인수추진 전반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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