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환경부가 호남권 국립생물자원관 입지를 목포(고하도 일원)로 결정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호남권 생물자원관은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천억원이 투입되며 생산 파급 효과 2천583억원, 부가가치 파급 효과 973억원, 고용 파급 효과 9천451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목포 이미지 향상과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박 의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생물자원관 유치는 '진두지휘'한 박지원 의원과 정종득 목포시장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로 알려졌다.
생물자원관 건립사업이 구체화하기 전인 지난해 초부터 목포 유치에 나섰고 올해 광주시, 전북과 후보지 경합을 하는 상황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환경부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박의원 측은 전했다.
박 의원은 "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시대에 대비하고 친환경ㆍ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는 2013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시 달동(고하도) 일원에 들어설 생물자원관은 30만㎡(약 9만평)의 부지에 2만㎡의 수장고, 연구시설, 전시·교육시설, 체험, 야외시설 등이 갖춰진다.
최다의 생물 다양성과 도서 연안을 보유하는 목포에 생물자원관이 건립돼 생물자원 전문 연구기관으로 운영되면 풍부한 도서 연안 생물자원의 체계적 보존 관리는 물론 관광 자원화가 가능하고, 고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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