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서울고법 형사9부(임시규 부장판사)는 22일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 광고중단 운동' 재판에서 증인을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로 기소된 김모씨 등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회원 2명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의 유죄 선고 내용은 인정되지만, 피고인들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전과가 없어 재범의 우려가 낮은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밝혔다.

김씨 등은 작년 1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광고중단 운동 재판 도중 법정 밖에서 증인으로 대기하던 광고주 업체 직원에게 폭언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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