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양산시 중부동 민주당 양산시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양산시 선대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영남에서 민주세력이 당당히 당선되는 세상을 바랬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권은 노 전 대통령 주변 사돈의 팔촌까지 뒤지며 죽은 권력을 부관참시한 반면 대통령 사돈기업인 효성에 대해선 봐주기에 급급하며 산 권력에 면죄부를 줬다"며 "양산 선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장악을 막고 지역주의를 끝내야 한다. 검찰과 언론, 정치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설픈 경고로는 한나라당 정권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분명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선대위원장은 "양산시민들이 송인배 후보를 지지하고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에 반대하는 반대표를 송 후보에게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5개 재보선 지역중 중부 3곳을 이기면 완전 승리하고 2곳을 이기면 승리한다"면서 "그러나 양산에서 이기면 선거혁명을 이루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를 평가하고 심판하는 상징적인 곳 양산이 준엄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인배 후보는 "양산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양산시민의 이해와 요구에 몸바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이번 선거에서 뽑아달라"며 "14년간 모셨던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뜻과 이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안희정 최고위원은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를 대상으로 "어떠한 여건도 다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힘을 모으자"며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데 이어 "투표당일 근로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에 요청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회의를 마친 민주당 지도부와 친노인사들은 정당선거사무소 인근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정세균 대표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이 나서 송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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