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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 ‘노바디’ 등으로 많은 인기를 모은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국내가수로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00위권에 진입했다.
6월 미국에서 발표한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10월 셋째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6위에 올랐다. 이곡은 박진영이 작곡한 곡으로 국내 프로듀서가 만들고 국내 가수가 부른 곡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빌보드 차트는 방송횟수, 음반판매,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합산해 순위가 산정된다.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해당 기간에 3만여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같은 주 집계된 빌보드 ‘톱 싱글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원더걸스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인종 차별 없는 미국의 어린 10대 시장 공략이 주요한 것 같다”며 “특히 미국프로듀서나 작곡가의 도움 없이 한국 노래 그대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원더걸스는 22일 오전 국내에 입국했다.
신소희 기자 evergreen@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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