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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의 최고경영자인 피터 쵸우는 6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 HTC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디자이어HD를 처음 출시하는 통신사는 KT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이어HD는 HTC의 전략 스마트 폰으로 4.3인치의 LCD, 퀄컴 스냅드래곤 82551㎓ 프로세서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프로요 버전을 탑재하였다.
또한 768MB 램, 1.5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단말기의 정보를 PC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한다. HTC의 자랑인 '센스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업그레이드 됐다.
멀티미디어 솔루션인 'DLNA' 기능을 통해 영화, 사진, 음악 등을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HTC 패스트 부트' 기능을 통해 부팅시간을 대폭 단축하기도 했다.
쵸우 최고경영자는 간담회 자리에서 '갤럭시S는 저렴한 디자인' 이라고 평가절하 하는가 하면 '한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에 눌려 HTC의 시장 점유율이 낮다.'라며 '삼성전자 등은 안방 업체로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로 갤럭시S가 출시하고 있는 SKT가 아닌 KT에서 처음 ‘디자이어HD’를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장에 대해서는 '첨단 IT기술이 발달한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일본시장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게임기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TC의 전략 스마트폰인 ‘디자이어HD’의 국내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예상하는 여론도 있다. 북미와 유럽시장 등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약한데다, 4.3.인치의 ‘디자이어HD’의 경쟁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립감 등을 고려할 때 4.3.인치는 한 손으로 작동하기 쉽지 않은 크기라고 불편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그동안 갤럭시S-아이폰4를 고민하던 사용자들은 HTC에서 출시하는 '디자이어HD'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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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학 기자 hak05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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