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22일 전화번호를 알아내 빈집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장모(39), 조모(37)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 등은 지난 9월 16일 낮 12시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모 빌라 4층 이모(45) 씨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 다이아몬드 반지 등 1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42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5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들은 주택가의 우편물과 전화단자함을 통해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빈집만 골라내 가스 배관을 타고 들어가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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