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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쥐’에서 '태주'역을 맡아 열연을 했던 배우 김옥빈(23)이 스페인에서 열린 42회 시체스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시체스 영화제는 196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벨기에 브뤼셀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히는 국제 영화제다.
이번 시체스 영화제에는 한국영화 ‘박쥐’와 ‘해운대’, ‘차우’ 등이 초청됐으며 영화제 사무국은 김옥빈이 영화 ‘이에로’의 스페인 여배우 엘레나 아나야와 함께 공동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더 문'의 샘 락웰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작품상은 영국 던칸 존스 감독이 만든 '더 문'이 받았다.
신소희 기자 evergreen@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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