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시는 22일 한남뉴타운 3ㆍ4구역에 대한 건축설계 현상공모에서 최문규 연세대 교수 등 3명이 공동응모한 설계작과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 등 2명이 공동응모한 설계작을 각각 3구역과 4구역의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3구역 당선작은 실현가능성을 높이면서 남산과 이어지는 녹지축을 복원하려는 지역개발 취지를 잘 반영했고, 4구역 당선작은 주변 구역과의 연계성과 일조권, 경제성, 실현가능성 등이 우수했다고 심사위원회는 평가했다.

3구역에는 당선작인 최우수작 외에 우수작 1개, 가작 2개가 입상작으로 선정됐으며, 4구역에는 최우수작 없이 당선작인 우수작과 가작이 각각 1개 작품씩 선정됐다.
이 구역 추진위가 당선작을 선택해 사업하면 용적률의 5%, 최고 높이의 20%까지 제한조건이 완화되는 혜택을 받는다.

한남뉴타운은 뉴타운 중 처음으로 정비사업에서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조하는 `공공관리자 제도'가 적용된 곳으로, 시는 한강 및 남산과 가까운 이 지역의 경관 특성을 고려해 7월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남 3구역ㆍ4구역에 대한 건축설계를 현상공모한 바 있다.
입상작은 2천500만∼3억3천만원의 상금을 받고 29일부터 2주간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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