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통영과 거제를 관할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가을을 맞아 오는 24일 `역사의 섬' 한산도를 자전거로 일주하는 `푸름이 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유적인 제승당이 있는 통영 한산도는 섬 전체가 국립공원 구역으로 역사ㆍ문화적 인 볼거리가 섬 곳곳에 흩어져 있을 뿐 아니라 잘 정비된 도로에 차량통행이 별로 없어 자전거로 여행하기가 그만이다.

50여 명의 참가자들은 통영항에서 카페리선에 자전거를 싣고 한산도에 도착한 뒤 제승당 앞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이 소금을 생산했다고 전해지는 대고포 갯벌과 추봉연도교를 건너 한산도의 부속섬인 추봉도까지 달린다.

추봉도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터와 예곡마을을 지나 봉암봉돌해수욕장까지 운행한다.
코스는 왕복 40㎞ 가량이며 자전거를 타고 들른 한산도의 역사, 자연경관에 대한 퀴즈를 많이 맞힌 3명에게는 자전거와 기념품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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