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음식문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지는 '2010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10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 테이프컷팅에 앞서 탤런트 오지호 씨가 '2010 부산국제음식박람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자신이 이사로 있는 김치전문 브랜드 '남자김치'에 직접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한식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는 172개사 346개 부스가 참가해 세계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부스에는 희귀메뉴 등 다양한 세계 음식을 전시하는 세계음식문화관과 한식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식세계화관 등이 마련됐으며 국내·외 주요 프랜차이즈 홍보 등을 위한 프랜차이즈관과 음식관련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음식기업관 등이 소개됐다.

특히 세계적인 글로벌 푸드기업인 '유니레버푸드'의 레시피 개발 총책임자와 중국 사찰음식대회에서 메달을 휩쓴 중국 산야 사찰요리 명장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요리 명장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톱클래스 호텔라운지'를 꾸며 부산지역 특급호텔 쉐프들이 연구 개발한 '한식 세계화 메뉴'가 행사기간에 매일 시연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국 사찰음식과 전통다도체험, 어린이 쿠킹 클래스,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됐다.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단순히 보는 행사가 아닌 체험하고 맛을 보는 체험의 장으로 구성하고, 지역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통해 국내 최고의 음식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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