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부인이 남편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됐다.

23일 음성군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따르면 A 후보의 부인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차례에 걸쳐 선거구민 2천470여명에게 인사성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보궐선거가 확정된 이후인 이달 들어서도 3차례에 걸쳐 2천100여명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선관위 고발조치에 따라 22일 해당 경찰서에 대해 수사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A 후보의 부인은 해당 선관위 조사 과정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시인했으나 A 후보는 자신은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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