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수영 국가대표 성민(27.서울시청)이 남자 배영 50ｍ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만 세 차례나 한국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성민은 24일 오후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배영 500ｍ 결승에서 25초29에 레이스를 끝내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월 제81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기록(25초44)을 6개월 만에 0.15초 앞당겼다.
전날 배영 100ｍ(54초87)와 계영 400ｍ(3분20초03)에서 거푸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성민은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세 번이나 한국 기록을 새로 쓰면서 대회 3관왕이 됐다.

성민은 계영 800ｍ와 혼계영 400ｍ 경기도 남겨 둬 여자 육상 김하나(24.안동시청)의 독주로 굳어지는 듯했던 최우수선수(MVP)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김하나는 23년 동안 깨지지 않던 한국 기록 2개를 새로 작성하면서 4관왕에 올랐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