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15주 연속 이어져오던 신지애의 독주가 멈추고 청야니(대만)가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청야니는 2009년만 해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춘추전국시대를 보이고 있는 세계 여자골프계를 평정할 선수들 중 한 명 정도로 평가받았었다.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기량이 발전,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통산 5승을(메이저 대회 3승) 거두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경기력 면에서 가장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11월1일 크리스티 커(미국)를 밀어내고 지금까지 15주 간 `여제`자리를 지켜왔던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청야니의 선전으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메이저 대회 킬러로 불리는 청야니가 시즌 초반 선전으로 올해 한국선수들의 최대 적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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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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