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다 마오

(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일본 여자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 일본)가 김연아(20 고려대)를 이기기 위해 2년 만에 3회전 연속 점프에 도전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보도에 따르면 17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국제피겨연맹(ISU) 4대륙 대회에 참가한 아사다는 첫 연습에서 3회전 플립-3회전 루프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고 전했다.

3회전 연속 점프는 김연아의 트레이드 마크로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완벽하게 성공해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아사다는 2009년 LA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만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고득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아사다의 코치인 사토 노부오는 "회전수가 부족해 무리라는 생각은 들지만 본인이 너무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사다는 "점수는 신경쓰지 않는다. 프리스케이팅은 지난 해 일본 대회와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 돼있을 것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리플 악셀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는 아사다가 3회전 연속 점프까지 성공시키면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와의 라이벌 경쟁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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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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