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문영학 기자 = 최근 대형유통업체들이 직거래를 통해 마진을 대폭 줄여 반값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연다.

GS슈퍼마켓은 18일부터 20일까지 한우 등심과 돼지고기 삼겹살을 50% 할인한다.

한달간 한우 1000마리와 돼지 1만 마리를 확보해 한우 등심이 100g당 7900원에서 3900원으로, 삼겹살은 2800원에서 1440원으로 값을 낮췄다.

한국물가협회가 밝힌 16일 현재 삼겹살 500ｇ소매가 1만 2900원에 비해 GS슈퍼마켓의 삼겹살은 무려 5000원이나 저렴하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일주일간 제주산 돼지고기 총 20t을 확보해 삼겹살(100g) 1980원에 판매했다.

롯데백화점 축산 선임상품기획자는 “돼지고기 가격이 정점을 찍은 지난달 말, 축산 상품기획자들을 전국에 파견해 안전하게 돼지고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지역을 물색, 제주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경로를 최소화하고 마진을 낮췄다”고 말했다.

프랑스나 벨기에, 칠레산 등 수입 삼겹살을 대규모로 거래해 마진을 줄여 100ｇ 당 700~1000원 수준으로 국내산 삼겹살 절반가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본래 자체가 할인업이라 자체 마진을 줄이고 직거래를 하는 등의 많은 노력 끝에 저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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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학 기자  hak05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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