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김영민 기자 =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무상급식 간담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제안에 대해 "시대에 뒤쳐진 발상, 구세력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맹비난했다.

손 대표는 "어떻게 무상급식 실시여부가 주민투표감이냐"면서 “중앙정부에서 애써 그것을 부정하고 서울시장은 주민투표에 부치겠다고 하며, 민주당의 복지정책을 '색깔논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뒤집는 것은 권위주의적 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무상급식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서울시 구청장들에게 "구청장들이 서울에 전면 포진이 되지 않았다면 무상급식과 같은 보편적 복지정책을 실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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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ymkim@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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