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정달해 인턴기자= 출산장려 시민단체 '부부핵교' 황주성 대표는 “국민과 결혼했다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주장은 억지다”라고 밝혔다.

카피라이터 겸 컨설턴트인 황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차기 대권을 잡기 위해서는 한국형 복지정책도 중요하지만 국민적 의제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 해결책을 먼저 내놔야 한다"며 "이를 믿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결혼부터 먼저 하고 애를 하나라도 낳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언제까지 '국민과 결혼했다'는 말로 연민의 정을 이끌어 낼 것이냐"고 지적하며 “박근혜 결혼시키기 운동을 무기한 펼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박 전 대표 본인이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다 보니 허경영씨에게 모욕을 당하지 않았냐”며 "이제라도 결혼을 안 하는지, 못 하는지를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통령까지 노리는 사람이 저출산 문제를 등한시 한다는 것은 오직 대권만을 위한 인생으로 비칠 수도 있다"며 "이제라도 박 전 대표가 결혼 선언, 출산 약속을 한다면 대권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외쳤다.

또 "나이 때문에 출산에 문제가 있다면 시험관 아기라도 낳아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말을 한다면 한국형 맞춤복지라는 정책 이상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게 될 것이며 동시에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ymkim@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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