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문영학 기자 = 만약 버스를 타고 가다 전화가 왔는데, 도중에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졌다거나 하면 참 난감하다.

이런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한 아이폰 동호회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일 네이버 '아사모(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에 올라온 것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교통카드 단말기에 아이폰 케이블을 꽂은 뒤 여유롭게(?) 통화를 즐기는 모습이다.

이 사진이 네이버 카페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널리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비밀은 바로 교통카드 단말기의 구조에 있었다.

교통카드 단말기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USB 포트가 2개 달려 있는데, 이 '버스에서 아이폰 충전하기'를 시연한 네티즌은 이것을 이용해 아이폰 충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시험해본 것으로 추측된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적잖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끝>

문영학 기자  hak0527@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