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대통령 UAE 방문일정 마치고 귀국

(서울=에버뉴스) 김영민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사흘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한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두 번째인 이번 UAE 방문 성과는 우리나라가 중동지역에서도 가장 우량한 유전지역인 UAE 아부다비 진출에 성공했다는 것과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확고한 발전의 토대를 쌓았다는 평가다.

특히 두드러진 성과는 12억 배럴의 원유를 캐낼 수 있는 아부다비 유전 개발권을 따낸 것이다.

그동안 UAE아부다비 지역은 1930~1940년대에 진출한 미국·영국·프랑스, 1970년에 진출한 일본 등 극소수 국가 석유메이저들만이 진출해 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칼리파 UAE대통령과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가스분야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3개 유전 주요조건 계약서(HOT)' '미래성장동력 공동협력 MOU'에 각각 서명했다.

에너지 분야를 필두로 시작된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이 통상, 국방, 보건·의료, 녹색환경, 정보통신 등의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는 등 양국이 힘을 합치면 모든 분야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서로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 첫날인 12일 아부다비 '알 아인'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 군사훈련단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14일에는 브라카 원전 기공식에 참석한 후 두바이로 이동해 동포간담회, 자이드 국제환경상 시상식 참석, 기자단 만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UAE 원전공사는 우리나라의 첫 원전수출 사례로, 운영대금을 포함해 총 4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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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ymkim@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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